스테이크 집에서 맛있게 즐기기 / 스테이크 굽는 법 / 마리네이드, 레스팅까지

스테이크 집에서 맛있게 즐기기

스테이크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유튜브 등등에서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보니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집에서도 대부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저희 딸이 요리에 관심을 갖더니, 얼마 전부터는 스테이크 굽는 법을 봤으니 자기가 맛있는 한 끼를 만들어 주겠다면서 고기랑 재료들을 사 왔답니다. 요리에 관심만 많을 뿐 요리를 해 본 경험이 많이 없는 딸이라 비싼 고기 다 태워먹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당당하게 주방에 들어선 딸을 믿어보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딸의 도움을 받아 포스팅하는 스테이크 집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테이크 레시피

먼저 일단 죄송합니다... 무슨 고기로 스테이크를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합니다ㅎㅎㅎㅎ. 스테이크용으로 맛있는 부위를 추천받아서 사 왔다고 합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 안심과 살치살이었던 것 같다고 한네요ㅎㅎㅎ 

집 앞 정육점에서 스테이크용으로 추천을 받고 두께는 약 2 cm 정도로 썰어주셨다고 합니다. 

 

• 시즈닝, 마리네이드

- 올리브 오일, 허브 솔트

 

마리네이드(marinade)란 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재워두는 과정 또는 향미를 내는 액체로 올리브 오일, 레몬, 허브, 소금 등을 이용합니다. 마리네이드 과정에서 주의할 점으로 대부분의 마리네이드 용액은 산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고기, 생선을 담는 용기로 유리, 세라믹, 스테인리스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알루미늄 용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마리네이드 용액으로 올리브 오일과 허브 솔트를 이용하여 마리네이드를 해주었습니다. 마리네이드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를 사용하시는데, 이 재료들은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선물 받은 허브 솔트가 있어서 소금, 후추를 허브 솔트로 대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고기를 쟁반에 나란히 올려 두고, 고기를 뒤집어 가며 올리브 오일을 뿌려주었습니다. 그 후에 허브솔트도 고기를 뒤집어 주면서 뿌려 주었답니다. 그다음에 랩으로 감싼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보관하였습니다. 

 

*** 저희는 식사 때에 맞춰 고기를 구매해 왔기 때문에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보관하였으나, 바로 드시는 것이 아니라면 냉장고에서 4-5시간 정도 보관 후에 한 조각씩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 스테이크 굽기

팬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두르고 강불로 가열해 준 뒤 마리네이드 한 고기를 팬 위에 올려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굽기 위해서 고기의 모든 면을 잘 구워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레어(3-4분), 미디엄(5-7분), 웰던(8-9분)의 굽기 정도에 따라 약간의 시간 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기 굽는 시간은 짧습니다! 저는 스테이크를 웰던으로 먹는 걸 좋아하지만, 구워주는 딸의 선호도와 잘 협의한 끝에 이번 스테이크는 미디엄 웰던(6-7분)으로 구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기의 크기, 두께에 따라 시간에 차이도 있습니다! 

 

최대한 미디엄 웰던으로 굽기 위해서 앞면은 1분 30초, 뒷면 1분 30초, 옆면도 추가로 돌려가면서 구워주었습니다.

 

 

• 버터 샤워 & 레스팅

어느 정도 고기가 구워지면 불을 줄인 후에 다진 마늘 한 스푼과 버터를 고기 위에 팬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버터가 조금씩 녹으면, 그 버터를 고기 위에 숟가락으로 뿌려주면서 버터 샤워를 시켜준답니다. 다진 마늘과 버터를 함께 해서 풍미를 더해주고 마지막으로 고기를 좀 더 익혀주는 과정이랍니다. 버터는 쉽게 타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레스팅은 퍽퍽한 스테이크가 아닌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 육즙을 고기에 가두는 과정으로 맛있게 구운 고기를 스테인리스 용기 또는 불을 끈 팬 위에 고기를 두고 뚜껑이나 포일로 용기를 덮은 후 4-5분 정도 두는 과정입니다.

 

레스팅까지 끝난 스테이크는 맛있게 한 입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플레이팅 하면 끝이랍니다!

 

스테이크를 사 먹을 줄은 알았지만, 집에서 만들기는 처음이었던 딸의 첫 스테이크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맛있는 비주얼로 구워졌고, 맛 또한 최고였습니다 ㅎㅎㅎㅎ 집에서도 고기와 재료들만 있다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고, 특히 초보자분들도 레시피만 보고 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와인을 곁들여서 홈파티의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려울 것 같지만 쉬운 스테이크 집에서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