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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혼자 노는법 , 시와 함께 휴가즐기기, 내주변 걸어보기

by 라라*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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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는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게

내가 사는 기분도 들고 즐거움 이었어요.

늘 주변에 사람을 만나고 살았어요.

그러면서 혼자 있으면

왠지 불안하고 왕따 같은 기분도 들고~

여튼 저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히~ 정이 많아서 남의 일에 참견도 많이 하고

또 나서서 흥분도 해주는 주책바가지 였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드니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생겨서 돌아보니 저의 고유 색깔이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혼자노는법을 하나 하나 배워가요. 

저와의 대화법도 찾고 그러다보니 타인의 생각과 이해도 더 생겨 나고 

이제야 제가 인간이 되어가나봐요.~ㅋㅋ

 

오늘은 내주변을 걸어 보기도 하고

예쁜 카페거리도 걸어보고 혼자 노는법에 실천하니

제가 맘에 드는 하루네요.^^

 

이런 휴가시즌에 저는 시한편을 마음에 담아보려고요.

 

 

저녁노을 

  

        김정숙/윤슬

 

인생길 굽이굽이

견디며 살아온 세월

살면서

아프고 서러웠던 날들

행복했던 날들

이제

한 낮의 뜨겁고 치열한 순간을 지나

중년의 고개를 넘는다

이름다운 노을이 되어

또 다른 나를 본다

저녁노을이

저렇게 아름다운것은

젊은날의 열정적인 삶이 있었기에

노년의 쉼이 아닐까

조물주의 위대하고 아름다움 삶에 위로인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운 노년을 마무리 하고 싶다

 

 

 

나의 시누의 시 한편에 인생의 애환과 바람이 느껴지네요.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혼자 휴가를 즐기며 철학적인 시 한편이 참 좋으네요.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나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의 삶이 화려한 일상의 연속은 아니지만 

때로는 혼자노는법, 즐기는법, 혼자 걸어보기

이러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중이예요.

젊은날 주변 관심 많았던 나 ~ 

이젠 너한테 관심 가져 볼께~

그래야 더 건강한 나이먹기가 될테니까~ㅋㅋ

오늘은 시한편과 휴가를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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