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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시누이의 마음~

by 라라*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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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누이는 늘 당당해요.

한번도 쓸쓸해 보인적도 외로워 보인적도 없이

늘 제눈에는 당당해요.

지금은 70이 다되신 우리 시누이의 마음 

저는 다 알 수 없지만

제게는 그룹 회장님같은 단호함과 결단력,

추진력이 있는 다소 무섭고 어려운 분이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으신 나의 시누이~ㅎㅎ

그분은 어린이집 원장님이시고 시인 이예요.

 

 시누이는 본인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셔서

그동안 어려웠던 마음을 이해하게 되네요.

그래서 글로 표현하는건

백마디 말보다 전달력이 강한거 같아요.

 

오래전 떠나온 고향, 어머니, 형제를

아직도 마음 속에 그리워 하고 계시네요.

저는 시누이의 마음을 알기에 늘 기도해요.

건강하시고 존재감 있는 시인으로 계시길~

우리 시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시누이의 시를 써보았어요.

 

고향바다

 

 

채울 수 없는 마음

폭풍처럼 밀려오는 마음

눈 감으면

쓸쓸이 다가오는 너

외로운 가슴으로 그려 보는 너

홀로 걸으면 속삭이던 너

아직도

내 귓가에 네 음성이 생생한데

아무리 멀리 있다 해도

잊을 수 없는 너

잠 못 드는 이 밤

너를 향한 내 마음

그리움도

외로움도

쓸쓸함도

네 품속에 있는 것을....

 

 

형님이 이젠 고향바다를 즐겁게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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