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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나를 위한 책읽기 / 공감/ 위로/ 노후의 삶

by 라라*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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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 친구랑 시골책방에 다녀온 글을 올렸는데요.

거기서 구입한 책이 요즘 저를 감싸주듯 위로해 주네요.

책제목은 ' 나는 이제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라는

시골책방 주인인 임후남 작가님글 ~

 

 매일 아침 나를 위한 책읽기를 하면서

(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네요^^)

따뜻하고 편안한 작가님의 글솜씨에

위로가 되면서 글의 내용이

그래~ 다 그렇게 사는 거야~ 이젠 힘빼고 살자~

감사하고 살자/ 나누고 살자/ 이렇게 나이 들자/

등등 글을 읽으며 왠지 제 삶이 앞으로 더 나아질것 같아요,

 

 

 

' 생각을 담는집' 이란

이쁜이름을 가진 시골 책방을 운영하시면서

오고 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작가님의 시골살이등을

정말 편안한 공감을 내어주며 위로 하듯 쓰신 글들이 참 좋네요.

 

 

저는 나름 아주 열심히 살아온 주부예요.ㅎㅎ

직장인도 아닌데 뭘 열심히 했냐고 하면 ~

좀 부족하지만 열심히 살았어요^^

 

남편은 사업 하느라 아빠의 부재가 많았지만

가족 구성원으로 끌어 들여 아이들과 유대관계를 맺어주느라 애썼고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니 저도 모르게 승부욕이 어디서 샘솟았는지~

시험 점수에 연연하는 극성맘으로 돌변해서 여튼~

대학입시 즈음에는 무슨 전문가 수준의 정보력을 얻으려고 쫒아다니고 ~

새벽 남편 식사준비부터 아이들 시험오답까지 체크해가면서 열심히 살았어요ㅠ~

 

시간이 흘러흘러~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익어가는 어느날  뒤를 돌아보니 정말 뭐 하고 살았는지 ~

허무 했어요~^^

 

아마 요즘 젊은 부모들은

자식의 삶과 내삶의 비율을 균형감 있게 배분하며 살거예요.

 

ㅎㅎ 가족에게 베푼 삶이 후회스럽진 않지만

이제는 좀더 제게 집중 된 삶을 살아보려고요.

책도 읽고 시대가 변화하는 거에 관심도 많이 가져 봅니다.

 

이책을 읽고 있으면 

책 속의 주인공들의 삶이 다 비슷해요

그래서 공감도 가고 ~

저는 저니까 좀더 발전 시켜서 노후준비는 많이

더 배풀고 살고 싶고 이웃과 나누고 살고 싶어져요.

인생 살다보면 급하게 달려왔는데

50을 넘으면 이젠 천천히 걷기도 쉬기도 하면서

남은 삶을 준비해야 겠어요.

이것이 노후준비의 첫번째 계획이예요

 

이젠 저를 위해 책을 읽어요.

아침에는 잠언을 읽어요.

그날 날짜에 맞는 편을 골라서 읽고 하루를 시작해요

하루가 늘 즐거울 수는 없어요.

그래도 살아있으니 느끼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면서 ~

 

 

저는 바쁜 남편한테 특별한 불만은 없었어요.

늘 열심히 사는 우리 남편을  존경해요~

그래서 인지 나이를 먹고 뒤돌아본 나의 삶이 남편 덕분 이다 라는 생각을 해요.

이젠 제가 우리 가족을 위한 따뜻한 리더가 되고 싶어요.~ㅋㅋ

 

 

 

 

 

작가님의 글이 참 좋아요~

여러 라디오 방송에서도 읽어 주신다고 하네요.

며칠전 밥먹는 아이들한테 읽어 주었어요.

둘째가 기대한 공모전에서 떨어져서

실망이 많이 된듯해서 위로가된 글을 읽어 주니~

고개를 끄덕하면서' 이젠 괜찮아요'~ 하네요

글은 여러 말보다 힘이 강할때가 있네요.^^

 

 

 

그땐 누구보다 행복했고 이땐 세상 최고 불행했었던 우리 삶

다 그러고 사는 거죠~ㅎㅎ

 

 

친구가 또 책을 선물 했네요.~ ㅋㅋ

책 선물을 요즘 자주 받아요.

 

이젠 강제로 또 읽을 책이 생겼네요~ㅎㅎ

그래도 좋아요

나를 위한 책읽기를 할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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