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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책

시인의 위로가 되는 시를 소개하며~(일본할머니 시바타도요 시인)

by 라라*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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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위로가 되는 시*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아주 따뜻한 시를 소개받았습니다.

 

이 시인은 98세에 처녀시집을 발표한 일본 할머니 시인이십니다.(시바타 도요)

 

일본 할머니의 시가 나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셨네요. (위로가 되는 시)

욕심도 내려놓게 하고 제 눈은 멀리 앞만 봤는데 ~ 잠시 쉼을 주는 시를 소개합니다.

 

산들바람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파도치는 바다

*비밀*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아흔여덟 살에도

사랑은 한다고 

꿈도 꾼다고

구름이라도 오르고 싶다고

가을바람에 낙엽이 ~

*바람과 햇살이*

 

툇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바람과 햇살이

몸은 어때?

마당이라도 걸으면 어때?

살며시 말을 걸어옵니다.

힘을 내야지

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대답하고

'영차'하며 일어섭니다.

 

 

할머니 시인은 시를 통해 인생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글의 평가는 제가 감히 할 수없지만 저는 위로를 받았고 인생의 힘을 좀 빼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할머니 시인은 90이 넘어 시를 쓰면서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셨어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시이고 쉼을 주는 시라 저는 이분의 시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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