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추억으로 여행해봐요~/ 국내여행지(군산)

여름 휴가철이라 신숭생숭 하시는 분들 많을테지요.

하지만 작년 과 올해는 특수 상황이라 여름휴가를 가기가 참 힘들죠~

저희 가족은 올 여름휴가는 집콕으로 하기루~

물건들 정리며 비우고, 버리고, 나누고 하려 계획중이예요.

그리고~~

그동안 추억이 저장되어 있는

핸드폰 속 사진들도 정리하면서 지내보려해요.

 

돌아다니면서 소소한 일상들

사진을 참 많이도 핸드폰에 담았네요.

 

아주 소중한것을 발견한듯

사진을 누르고 눌렀는데

집에 돌아와보면 한두번 들여다보고

핸드폰 어딘가에 숨막히게 저장만 해 놓은거 같아서

핸드폰도 비울겸 정리중에

소중한 추억을 발견해고 추억 여행을 해보려고요.^^

 

사진 속에서 남편과 둘만의 여행지 군산을 발견했네요.

사실 여행이라 하기엔 거창하지만 

남편이 컨디션에 좀 이상이 생겼는데

군산에 사업차 약속이

생겨 제가 대신 운전 해주느라~

 여튼.. 여행은 참 좋아요.

남편이 회의하러 가고 저는 남편이 내려준 곳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군산은 제가 결혼해서 신혼생활을 한 곳 이라 정이 많은 곳이예요.

처음엔 너무 낯설어서 밖에 외출도 못했던 기억도 있네요.

사실 그땐 모르지만 지나면 아는 것 들이 많이 있자나요.

제가 그랬어요.

남편 따라 간 군산은 제겐 이방인의 시선에 모든게 불편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리운 고향 같은 곳이예요.

 

저희는 3년을 군산에서 지내고

오랜시간 지난후 다시 찾은 군산은

여러모로 많이 발전하고 여행지 같은 도시가 되었네요.

 

군산은 일제 강점기의 역사가 참 많은 아픈 도시 여서

군산을 여행하다 보면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곳곳에 있어요.

근현대사의 박물관 같은 도시 군산이예요.

 

 

 

이곳은 미즈커피 라는 카페 인데요.

이 곳이 유명한거는 1935년 개인은행으로 운영하다가

무역회사로 사업을 한곳이라네요.

그곳에 가보면 일제시대 건물을

재활용해서 군산 유명한 카페로 운영중이더라구요.

2층은 다다미방으로 꾸며져 있어요.

미즈카페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위치한 옆에 있어요. 

거리도 이쁘고 맛집도 있고

저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의 역사공부가 참 좋았던 시간이었죠.

 

 

미즈카페 2층 내부모습이예요. 

 

 

 

여긴 창고 인줄 알았는데 카페더라구요.

저 살았을땐 이런거 없었는데요~^^

안에는 완전 더 멋진데

사진 속에 사람들의 모습이 나와서 못올려요.

아쉽네요~

 

이곳은 많은 여행자들의 주요 관광명소

경암동 철길마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도 한컷~!!

 

 

 

 

 

그냥 옛 정서가 느껴지는 체육관이죠~

걷다가 마주친 체육관~

오빠들이 멋짐을 뽑내고 있을거 같은~

 

 

이동네 살면은 그냥 지나치는 골목길 풍경이지만

여행을 가면 주변을 참 세심히 관찰하는 것 같아요.

바람소리 풀냄새도 여행온자의 몫인듯하고

저런 추억의 체육관들도 여행자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

여행 할때는 여행에만 집중하게 되서 참 좋아요.

그래서 집을 가끔씩 떠나야 하나봐요~ㅋㅋ

특별히 계획한 여행은 아니지만,

업무차 지방출장 동행해서 혼자서 그러다

회의 끝나고 남편이랑 둘러본 군산 참 좋았네요~

 

 

 

 

 저 호수 건너편 어딘가에서

신혼집을 꾸몄던 기억으로 걸어 봤어요.

모든게 처음이라 참 어설펐던 옛 시간들이 그립네요.

남편이랑 둘이서 호수 공원을 한참 걸었네요.^^

 

 

많은 비용과 멋진 여행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소소한 일상도 참 감사함이 많아지네요.

저는 이렇게 정리하면서 올해 여름휴가를 건강히 보내보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