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인쇄 맡길 것이 좀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을지로에 들렀다가 곱도리탕 먹고 온 것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카페 추천입니다! 을지로 카페 분카샤는 간판이 없는 카페라 위치 찾기가 참 어려웠어요. 저도 한참을 그 앞에서 헤맸답니다 ㅎㅎ 그래도 깔끔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간혹 웨이팅이 길기도 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갔을 때 자리가 있었습니다. 카페 자체가 안이 넓지는 않아서 사람 많을 것 같은 시간대는 피해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카샤
- 서울 중구 을지로 14길 20 호선 P&P 2층
- 지하철 2,3호선 을지로 3가 역 9,10번 출구에서 3분 거리 호성 P&P건물 2층
- 0507-1401-6086
- 매일 12:00 - 23:00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제가 또.. 메뉴 사진을 깜빡해서 분카샤에서 올려주신 메뉴 사진을 첨부합니다. 메뉴에 손 그림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그림 보고 주문했어요. 그리고 안에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에요. 화이트 인테리어 좋아하는데 한편에 공방처럼 꾸며져 있더라고요. 재봉틀 보니까 반가웠습니다. 사실 내부 인테리어 사진도 더 찍어오지 못해서 아쉬워요.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예요. 벽에 걸려있던 거울 앞에서 딸들과 사진도 한 장 남겼답니다~ 그 사진은 개인 소장 ㅎㅎ 귀여운 인테리어들이에요.
분카샤는 후르츠 산도가 메인 메뉴라고 하는데 저희는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순두 팬케이크(9,000원)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라테 (7,000원)과 오미자 라임 소다(7,000원), 그리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캐모마일 티.. 였던 것 같아요. 음료 값은 비싸긴 했습니다ㅜ 요즘 개인 카페가 음료 값이 많이 오른 것 같더라고요. 팬케이크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셔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천천히 얘기하면서 기다렸어요. 참, 화장실과 앉는 자리는 좀 불편한 편이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 사진이 순두 팬케이크입니다. 이름이 참 귀엽죠? 생각했던 팬 케이크보다 두툼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크게 떠 주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체리 토핑. 체리가 참 귀여웠습니다. 기다린 시간과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저는 후르츠 산도를 먹지는 않았지만 이 팬케이크도 많이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팬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저는 분카샤에서 제가 팬케이크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어요 ㅎㅎ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갓 구워져 나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음료들과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음료는 메뉴 속 그림과 똑같이 나왔어요. 티는 딱 아는 맛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세 가지 음료 중에서는 오미자 라임 소다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음료 위에 과일이 같이 올려져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라테는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그래도 맛있었어요. 다음에 오면 팬케이크는 또 시킬 것 같습니다. 음료는 다른 것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을지로에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참 많아 고르기가 어려운데, 분카샤는 분위기도 감성적이고 깔끔하고 음료와 디저트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음료는 좀 비싼 감이 있었지만요. 그럼 여러분도 을지로 가실 일 있다면 분카샤 들러보세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내 돈 내산 분카샤 후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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