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혜화 카페 추천, 크로플 맛집 카페 칠린 Chillin

카페 칠린

제가 혜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골목골목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혜화 특유의 따뜻한 골목 카페 감성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마침 딸이 잘 아는 크로플 맛집 카페가 있다고 해서 저를 이끌고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도 따뜻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도 넓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햇살도 잘 들어오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도 눈이 가던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대학로 혜화역 카페 칠린 추천드리겠습니다.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길 41-8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295m
• 매장 번호 : 010-3492-0327
• 영업시간 : 매일 12:00 - 00:00
• 단체석, 포장 가능

 

카페 칠린의 카운터 모습입니다. 드라이플라워가 화병에 가득 꽂혀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매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저 조명이 참 탐났답니다! 가까이서 보니 원목 같았는데 가로로 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뒤쪽에 술병들이 눈에 띄어 알아봤더니 이곳은 카페 겸 바라고 합니다. 보통 같이 운영하는 곳은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운영되는데 이곳은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커피, 주류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옆 테이블에서 튀김과 칵테일을 드시더군요! 저도 다음에는 카페가 아닌 바로 이용해볼까 합니다.

 

단체석도 넓게 준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자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골라 앉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음료 메뉴는 커피와 시그니처 커피, 티, 라테, 에이드로 나뉘어 있습니다. 메뉴가 예상했던 것보다 꽤 많아서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메뉴 중에서 칠린 밀크티(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딸이 이 카페에서는 음료보다 크로플을 꼭 먹어줘야 한다며! 고민도 없이 크로플(8,000원)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보니까 크로플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 칠린의 시크릿 소스로 숙성시킨 프랜치 크로플,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이 곁들여진 x보이프랜드 크로플, 고다치즈와 화이트 트러플이 올라간 고다 트러플 오일 크로플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앙버터와 브라우니, 스콘, 쿠키 등 쿠키와 빵 종류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 듯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직원분께서 직접 자리로 음료와 크로플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제가 밀크티를 굉장히 좋아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비주얼은 합격이었습니다. 위에 예쁜 팬지 꽃이 올라간 것 같더군요. 얼음이 크게 한 조각 들어가 있어서 오래 앉아 있어도 밀크티가 밍밍 해지는 것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밀크티는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은 밀크티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매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딸은 맛있게 먹더라고요! 아마 취향 차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이 그렇게 추천한 크로플. 이 크로플은 사실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겉바속촉 제대로인 크로플이었습니다. 속이 굉장히 쫀쫀해서 칼로 잘 썰리지 않고 찢어 먹었다는 표현이 더 잘어울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쫀쫀한 식감이었습니다. 그 위에 계피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어서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카페 칠린 가실 분들이 계신다면 크로플은 꼭 ! 드셔보시길 .. 

 

크로플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대학로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낮에 칵테일이 생각나신다면 혜화역 카페 칠린으로 가보세요. 그럼 대학로 혜화 크로플 맛집, 카페 칠린 추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