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쥴(Banjul)
얼마 전 빈티지한 분위기의 카페가 너무 가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반쥴(Banjul)이라는 곳입니다. 생생정보에도 출연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반쥴은 1970년대 종로의 유명한 양식당이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던 곳이 1998년부터 티포트라는 찻집으로 운영되다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다시 반쥴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3층에서는 유기농 차와 공정무역 차, 커피 등을 판매하며 5층은 이벤트홀과 갤러리로 운영되는 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럼 후기 남겨볼게요.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17길 23 3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에서 302m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일요일 22:00 마감)
- 매장 전화번호 : 02-735-5437
- 단체석, 포장, 예약 가능
반쥴 내부입니다. 정말 빈티지한 느낌 가득이죠? 내부에 딱 들어섰을 때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전혀 다른 결의 빈티지 가구들이 가득한데 정말 잘 어울리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의자, 테이블, 장식장과 거울부터 작은 소품까지도 정말 다양하게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쩜 모든 소품과 가구들이 다 세월이 느껴지는 것들로 가득한지 신기했습니다. 커피 주문 전에 매장 내부 구경하느라 바빴답니다! 그리고 좌석도 다양해 어디 앉을지 정하는 것도 정말 고민되었습니다.
매장 자체가 빈티지함이 가득한데, 티포트라는 찻집으로 운영되었어서인지 다양한 종류의 티팟과 찻잔, 커피 그라인더들이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제가 사진에 담아온 것은 정말 일부랍니다! 실제로 구경하시면 깜짝 놀랄 만큼 많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이런 커피 그라인더들 까지도 빈티지함이 가득하다는 것인데요, 그런 것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티팟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오랫동안 서서 구경했답니다. 정리도 깔끔하고 예쁘죠? 사실 이런 것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반쥴이라는 카페가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드디어 음료 주문하러 왔습니다. 가는 길에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 주문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습니다. 메뉴도 정말 다양하죠? 사진으로 차마 다 담지 못했는데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아무래도 찻집으로 운영되던 곳이라 전문적인 분위기가 풍겨졌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비엔나커피가 정말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가 그것을 집에 와서 알았지 뭐예요ㅜ 너무 아쉽지만 저는 카페에 있을 때에는 그 사실을 몰랐기에 밤꿀 아메리카노(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가 너무 비싸서 다른 거 시킬 엄두는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아메리카노는 자주 마시니 밤꿀 아메리카노의 맛이 궁금해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비엔나커피 먹으러 다시 가봐야겠어요!
잠시 기다리니 밤꿀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컵까지 탐나더라고요. 아메리카노 잔으로 딱 좋은 컵에 담아주셨습니다. 맛이 정말 궁금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꿀을 너무 많이 넣으신 걸까요.. 너무 달아서 몇 입 못 마시고 다 남겼습니다. 저는 살짝 달달하고 밤꿀 향이 나는 아메리카노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메리카노 맛은 하나도 안 나고 꿀 물맛만 나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 평소 아메리카노가 너무 써서 잘 못 드시는 분들께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네요.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너무 만족스럽던 카페라 음료가 조금 아쉬워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한 번 더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꼭 유명한 비엔나커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빈티지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음료 맛과 가격이었습니다. 맛에 비해 비싼 가격이 단점이라고 느껴졌지만 제가 유명한 메뉴인 비엔나커피를 안 마셔봐서 확실히는 말씀을 못 드리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쉬웠습니다. 빈티지한 카페 분위기는 확실하니 분위기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서울 종로 빈티지한 분위기의 카페, 반쥴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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