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 추천 장소 - 여주 수연 목서
여주에 있는 조용한 카페 "수연 목서"에 다녀왔습니다^^ 여주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황학산수목원, 세종대왕릉 등 가볼 만한 곳도 많은 데다가 판교에서 경강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서울 근교 여행 장소로 많이들 놀러 가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여주에 다양한 가볼 만한 장소 중에서 저는 "수연 목서"라는 조용한 책방 같은 카페에 다녀왔답니다.
- 수연 목서
수연 목서는 사진을 매개로 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우리나라와 관련된 사진 책을 수집/소장하고 판매하는 사진 전문 책방이자 사진 예술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향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 영업시간
수 - 금 : 오전 11시 - 오후 6시(마지막 주문 : 오후 5시 30분)
토 - 일 : 오전 11시 - 오후 8시(마지막 주문 : 오후 7시 30분)
* 월, 화 휴무
- 위치
경기 여주시 산북면 주어로 58
여주에 위치한 수연 목서라는 카페는 지도에 위치를 찍고 가다 보면 조용한 도로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예쁜 빨간 벽돌의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한 뒤 카페에 먼저 들어가지 않고 건물 주위를 쓱 둘러보았습니다. 카페 옆에 도로 가도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서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만 하고 갔을 때는 건물이 2개가 연결되어 있어서 두 건물 모두 카페로 사용하는 대형 카페인 줄 알았으나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만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남은 건물의 1층을 살짝 들여다보니 목공 스튜디오가 있었답니다. "수연 목서" 카페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들어가 보니 눈 내리는 카페의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사장님의 취향이 가득 담긴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연 목서는 북카페가 아닌 책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층, 2층 곳곳에 사진과 건축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이곳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은 모두 사장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책들이며, 판매용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이나 건축에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평소에 서점에 가도 사진, 건축 관련된 책을 본 적이 없었는데요. 덕분에 평소에 제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의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카페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데 햇볕이 따사롭게 들어왔답니다. 눈이 오는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이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카페는 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았으나, 곳곳에 사진과 관련된 소품들, 사진기, 책, 작가님이 찍으신 사진들 등등 마치 작은 전시회에 온 것처럼 놓여 있었습니다. 카페에 원목으로 된 의자들도 판매 중이라고 붙여있었답니다. 아마도 옆 건물 목공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하신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용하고 따뜻해서 마치 숲 속 어딘가의 저만의 아지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드시러 오신 분들도 카페의 분위기에 젖어들듯이 다들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계셨답니다.
수연 목서 인스타그램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 카페에서는 커피를 스페셜티만 취급하기 때문에 다른 곳과 맛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음료와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카페처럼 디저트를 위해 찾아가는 카페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커피 외의 에이드, 티, 밀크티 등도 있고, 당근케이크, 그린티 케이크 등의 디저트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혼자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간이 너무 예쁜 곳이어서 세컨드 하우스가 있다면 이런 느낌의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다양한 책들과 사진기, 처음 보는 장비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2층은 공간이 많이 넓지 않지만 조용히 있기 좋은 공간입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미 베리 에이드 3잔을 주문하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살짝 산미가 있는 커피랍니다. 오미 베리는 에이드와 티 2종류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에이드로 주문을 하였답니다. 다른 카페에서 마시는 에이드에 비해 많이 달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서울 근교 여행으로 추천하는 수연 목서 카페였습니다. 카페가 넓지도 않고, 음료나 디저트가 다양하지는 않으나,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연인 분들과 조용하게 따듯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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