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레이어드 안국점 / 스콘 맛집 다녀왔습니다.

카페 레이어드, 안국점

[일상 기록] 창덕궁 나들이 1 / 스프링 포니 방문기 /

지난번 창덕궁 나들이를 갔을 때 카페는 '카페 레이어드, 안국점'에 다녀왔습니다! 종로3가역 7번 출구 쪽에 있었던 '스프링 포니'에서 밥을 먹고, 창덕국 산책으로 소화를 시킨 후에 여러 카페를 탐색해보았는데요.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주말인지라 가고 싶은 카페는 많지만 저희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없어서 카페를 못 가는 건가 아쉬워하던 찰나였답니다. 어쩌다 보니 창덕궁에서 안국역 쪽까지 걸어왔고, 우연히 카페 레이어드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전에 더현대 서울에 위치한 카페 레이어드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앉을자리가 없어서 포장만 해왔던 아쉬움이 있었기에 안국 점도 자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기대감 없이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들어갔을 때는 없던 자리가 다시 나가려는 찰나에 나가는 분들이 생기면서 앉을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안국점 '카페 레이어드'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스콘 추천, 카페레이어드 / 더현대서울

 

 

 

안국점 카페 레이어드의 외관 모습과 외부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식품관 쪽에 위치해 있어 상당히 오픈된 느낌이었는데요, 확실히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안국점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안국점에서 좋았던 점은 실내 공간 위에 지붕이 뚫려 있던 점인데요. 실내에 있지만 뚫린 지붕 덕분에 마치 테라스에서 먹는 기분도 들고, 좁은 공간이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3-4시 사이 정도였는데요. 스콘들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급한 마음에 눈에 보이는 스콘들로 후딱 담았는데요... 여러분들 혹시 카페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실 분들이라면 저희처럼 서둘러 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 주방에서 계속 스콘이 만들어져서 다른 종류의 스콘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ㅎㅎㅎㅎ 

분위기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여러 소품들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는지! 따라 해보고 싶지만 막상 집에 해두면 왜 집에서는 지저분해 보이는 걸까요~

 

 

저희가 급하게 주문한 스콘은 프레첼 버터 스콘과 라즈베리 스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레첼 버터 스콘은 불호입니다.... 그냥 전반적으로 느끼했달까요 ㅎㅎㅎㅎ 라즈베리 스콘은 스콘 안에 크림치즈가 있는 게 좀 신선했고, 커피와의 조화가 아주 좋았답니다. 저 프레첼 버터 스콘은 딱 하나 남아서 담아봤는데, 다른 스콘들 나올 때까지 기다려볼걸 그랬습니다.ㅎㅎㅎㅎ 

 

스콘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케이크를 포장해왔습니다! 스콘이 새로 계속 나오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금방금방 소진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말차 홈메이드 치즈 케이크를 포장해왔습니다! 살짝 올라간 체리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고요, 특히 귀여운 종이컵으로 케이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센스에 기분이 또 살짝 좋아졌답니다.ㅎㅎㅎㅎ 

말차 치즈케이크는 상당히 꾸덕한 맛이 었는데요, 저는 치즈와 말차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어쩌다 보니 카페 레이어드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연남동 카페 레이어드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