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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공연, 전시

서울 전시 / 2022 디자인 대학 / 대학생 연합 전시회 '옥타린 : 연' 후기

by 라라*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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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디자인 대학 연합 전시회, 옥타린 : 연

오늘은 서울 종로에 갔다가 우연히 무료 전시회를 발견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디자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각자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2 디자인 대학 연합 전시회였답니다! 주로 유명 작가 전시회에만 가봤던 터라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작품들은 얼마나 창의적이고 재밌는 것들이 많을까 하는 기대감에 들어가 봤습니다. 오늘은 대학생 연합 전시회, 옥타린:연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26
  • 갤러리 라메르 1층 - 3층 (제1,2 전시실 & 제5,6,7 전시실)
  • 1부: 2022.01.26 - 01.31 / 2부: 2022.02.02 - 02.07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 관람료 무료

이번 전시회는 종각역 부근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볼거리가 꽤 많았습니다. 저는 오늘 다녀왔는데 내일이 전시가 끝인 것 같더라고요. 내일 종로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잠시 시간 내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 이번 대학생 연합 전시회 옥타린의 포스터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여러분이 그리는 연은 어떠한 형태를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옥 타린 전시는 2021년 처음 개최되었고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까지 총 8개의 대학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28개의 학과의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하니 꽤 규모가 큰 것 같았습니다!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하나라는 문구를 참 잘 정한 듯하더라고요. '연'이라는 단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한 문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옥타린이라는 것은 바로 인간이 볼 수 없는 8번째 색으로 '디스트 월드'라는 테리 프래쳇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스펙트럼이 무지개의 7가지 색상이라 가정했을 때 그것을 넘어선 스펙트럼의 8번째 색을 옥타린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오묘한 색 옥타린과 가장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인간관계, 연이 서로 닮은 형태를 하고 있어 이번 옥 타린 전시의 주제가 연이라고 하네요! 이번 전시를 통해 다른 대학교의 다양한 학생들이 다양한 연의 형태를 서로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각자의 개성이 담긴 전시를 보니 꽤 재밌었습니다. 학생들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고 주제를 풀어내는 방법이 다양해서 신기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따뜻한 손그림으로, 어떤 이들은 지나간 인연에게 보내는 편지, 직접 인연을 점쳐보는 타로카드 등 재미있는 방법이 많았습니다. 역시 학생들의 창의력과 무한한 상상력은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그리고 디자인 전공인 학생들 답게 결과물들이 재밌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예뻐서 꽤 오랫동안 둘러보다가 왔답니다. 또한 무료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엽서, 스티커, 카드 등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체험해보고 기념품처럼 가져갈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저도 가져가도 되는 것 내에서 알차게 챙겨 왔습니다. 딸들은 다이어리 꾸미기, 본인 방 꾸미기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좋아했습니다!

 

몰랐지만 지난주에는 1부 전시가 있었다고 하니 아쉬웠습니다. 1부에는 얼마나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인연, 슬픈 인연, 악연 등 다양한 연을 다루다 보니 각자의 느낌도 다르고 결과물의 스타일에도 차이가 있는 점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연이라는 큰 주제 내에서도 각자의 스토리가 다양하고 콘셉트가 다양하고,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마저 다양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 3층에는 시각, UX/UI, 어플 및 제품 디자인, 공간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2층에는 영상 디자인, 1층에는 설치 미술 및 공예, 패션 등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예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디자인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너무 아쉽게도 전시기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내일 서울 종로에 갈 계획이 되어계신 분들이라면 멋진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감상 가능하시니까요! 종로 갤러리 라메르에서 진행하는 2022 디자인 대학 연합 전시회, '옥타린: 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2022 디자인대학 연합전시회: 옥타린 – 연(緣)

2022 디자인대학 연합전시회: 옥타린 - 연(緣) 1부: 2022.1.26(수) ~ 1.31 (월) / 2부: 2022.2.2(수) ~ 2.7(월) 갤러리라메르 제1,2전시실 & 제5,6,7전시실

www.galleryla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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