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약간 스포 O) 고요의 바다 / 넷플릭스 시리즈 / 넷플릭스 드라마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들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볼 드라마 혹은 영화를 많이 찾아보실 텐데요. 저희도 연말 맞이 가족들과 볼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다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인 고요의 바다를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VOD를 구매해서 보기보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OT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즐기는 추세이다 보니 저희도 넷플릭스에서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날 저희 가족은 고요의 바다를 함께 봤습니다. 사실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가 원작입니다. 또한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는 약간의 내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요의 바다

•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 등장인물 :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정순원, 차래형, 유희제, 유성주, 길해연, 허성태
• 장르 : 미스터리 시리즈, SF 시리즈, 한국 드라마
• 시리즈 특징 : 긴장감 넘치는
• 시즌 1, 총 8회차 (회차당 약 40~50분)

 

고요의 바다는 물 부족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이 됩니다. 물이 부족해져 바다가 없어지고 물고기 또한 멸종된 상황입니다. 국가의 물은 정부에서 관리하고 사람마다 등급을 매겨 물을 배급합니다. 우리에게도 저런 미래가 언젠간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자세하게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있는 연구 기지인 발해 기지로 향합니다. 그 임무에 참여한 대원이 바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 탐사대의 대장 한윤재(공유), 국방부 엘리트 출신의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이준), 탐사대의 팀 닥터 홍가영(김선영), 탐사대의 보안팀장 공수혁(이무생), 탐사대의 조종사 김썬(이성욱), 탐사대원 공수혁의 동생 수찬(정순원), 탐사대원 이원(차래형), 탐사대원 이투(유희제)입니다.

 

제가 고요의 바다를 보고 가장 놀란 점은 달의 표면을 제가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아주 생생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달에 가서 찍고 온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구 기지인 발해 기지와 달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용을 좀 더 얘기하자면 발해 기지는 5년 전 방사능 사고로 폐쇄된 연구 기지인데, 원래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가 영구 폐쇄를 결정하며 발해기지 안에 있는 샘플을 지구로 회수해 오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하지만 역시 달과 우주는 쉬운 곳이 아닙니다. 처음 달의 착륙부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지구에 있는 한국의 고위급 관리들과 탐사대를 우주에 보낸 특수 임무의 결정권자인 최국장(길해연)은 달과 발해 기지에 대한 많은 것을 대원들에게 숨깁니다. 5년 전 방사능 사고 또한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미스터리 한 일과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그 안에서 한국의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계속해서 의심하고 연구해 대원들과 함께 이 사건의 전말을 알아갑니다. 고요의 바다란 무엇을 뜻하고 발해 기지에서 회수해야 할 샘플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방사능 사고가 거짓이었다면 이 발해 기지에서는 5년 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저는 사실 고요의 바다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주제와 소재도 신선하고 CG도 매우 자연스러웠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시즌 2가 나오는 것인가 생각까지 하게 될 만큼 애매한 결말이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결말이 좀 아쉬웠습니다. 풀리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었고 열린 결말이라고 마냥 생각하기에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전개를 빠르게 하고 결말보다 좀 더 뒷얘기를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연말에 봐볼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미래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배두나, 공유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후기를 마칩니다.